?
마지막 가을비
?
이미 와 버린 겨울 비
온 몸으로 안고 한 동안
겨울 속을 걸어야 한다
?
빗물은 마지막
가을을 데리고
휑하니 가버린다
?
나무는
오돌 거리며 떨다가
발목까지 빠져 척척한데
?
비 안개 젖은 몸을
감싸고 서늘한 바람
다가와 한기를 덮는다
?
까치 밥으로
남겨 놓은 감나무에
마지막 가을이 매달렸는데
?
겨울을 재촉하는 비
남은 가을을 씻어 내린다.
자유게시판 |
?
마지막 가을비
?
이미 와 버린 겨울 비
온 몸으로 안고 한 동안
겨울 속을 걸어야 한다
?
빗물은 마지막
가을을 데리고
휑하니 가버린다
?
나무는
오돌 거리며 떨다가
발목까지 빠져 척척한데
?
비 안개 젖은 몸을
감싸고 서늘한 바람
다가와 한기를 덮는다
?
까치 밥으로
남겨 놓은 감나무에
마지막 가을이 매달렸는데
?
겨울을 재촉하는 비
남은 가을을 씻어 내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6 | 돼지가 이렇게 귀엽습니다. | 히잡니켓 | 2022.11.10 | 34 |
475 | 카톡짤 | 삼삼한하루1 | 2018.04.27 | 35 |
474 | 그리고 나는 순수한가 | 꽃자리 | 2018.06.16 | 35 |
473 |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을 | 꽃자리 | 2018.06.16 | 35 |
472 | 하지만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 꽃자리 | 2018.06.18 | 35 |
471 | 다른 무지개를 사랑한 걸 | 꽃자리 | 2018.06.25 | 35 |
470 | 오래 된 그녀 | 꽃자리 | 2018.06.28 | 35 |
469 | 우리 멀리 있기 | 꽃자리 | 2018.07.01 | 35 |
468 | 함초롬히 피어나는 | 꽃자리 | 2018.07.12 | 35 |
467 | 그래서 사람들은 | 꽃자리 | 2018.07.12 | 35 |
466 | 당신과하는 모든것이 | 꽃자리 | 2018.07.16 | 35 |
465 | 정말 미안해 | 꽃자리 | 2018.07.17 | 35 |
464 | 황무지 같았던 내 마음에 | 꽃자리 | 2018.07.18 | 35 |
463 | 지금 나의 뺨을 | 꽃자리 | 2018.07.18 | 35 |
462 |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 꽃자리 | 2018.07.22 | 35 |
461 | 당신은 아십니까 | 꽃자리 | 2018.07.29 | 35 |
460 |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 꽃자리 | 2018.07.30 | 35 |
459 | 현란한 코스모스 | 꽃자리 | 2018.08.06 | 35 |
458 | 아직 멀었잖아. | 꽃자리 | 2018.08.11 | 35 |
457 | 거룩하고 위대한 사랑 | 꽃자리 | 2018.10.18 | 35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