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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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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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겨울날 시시한 선술집에서
시시한 얘기로 끼득거리라
윗전이 우리를 세상에 보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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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혼자 마시지 말아야지
혼자 마시면 독이 되고
벗님과 나눠 마시면 약이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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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고 오고 또 스쳐 가도
인연은 늘 남아 또 얽히는데
오늘은 벗님을 불러
쐬주 한잔 간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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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피는 도둑놈가시도
사람에겐 성가시기만 하나
윗전이 보면 다 쓸데가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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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인생 살찌우려
시시한 인간도 시를 쓰지만
지나면 그 속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지나치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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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2 | 한 끼의 식사와 건네진 쪽지 | 보우하사 | 2018.07.09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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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0 | 삶에 지친 그대에게 | 꽃자리 | 2018.07.27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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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8 | 못한다 내 잠은 | 꽃자리 | 2018.07.29 | 37 |
| 317 | 그 속에서 나 또한 그어야만 | 꽃자리 | 2018.08.02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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