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까치 한 마리

꽃자리2018.12.29 14:19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ywlkuKQ.jpg

?

칼을 든 바람

?

한 모금 햇살 먹은

새 한 마리

겨울노래 춥다

?

얼어 붙은 겨울벤치

어금니 소리 요란하고

추위에 떠는 바위 먼저 올라와

엉거주춤 자리를 펴는데,

?

묵은 낙엽

햇살이 그려 놓은 들녘에

손을 쬐고 달려드는 바람

회오리 치며 휘젓고

?

까치 한 마리

꽁지가 얼은 채

맴을 돌며 능선을 오르는데,

파랗게 얼은 하늘 시리다.

?

머플러를 잡아 당기다가

제풀에 넘어져

도랑에 처 박힌다

?

칼을 든 바람

나뭇가지를 휘두르고

볼을 도려내려

?

곤두박질 친 날씨

겨울 바람 길바닥에 얼고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6 누구든 떠나 갈때는 꽃자리 2018.08.06 32
555 주인아 놀아달라 성영iue1 2018.10.18 32
554 그놈 맛있겠다 성영iue1 2018.10.18 32
553 시원한 보드 타기 성영iue1 2018.10.23 32
552 고독만을 움켜잡고 꽃자리 2018.10.24 32
551 과자봉지는 미끼다!! 성영iue1 2018.10.24 32
550 실패한 애견미용 레전드 삼삼한하루1 2018.10.25 32
549 이 조금이 꽃자리 2018.10.25 32
548 순식간에 늘어나는배 성영iue1 2018.10.27 32
547 햄스터고양이 성영iue1 2018.10.29 32
546 기괴한 사고현장.gif 성영iue1 2018.10.29 32
545 빗물은 마지막 꽃자리 2019.01.02 32
544 8천만원짜리 신차가 덜덜덜 보우하사 2020.08.27 32
543 세계가 주목하는 KBO 보우하사 2020.09.08 32
542 그런 모습 찡아3 2018.04.14 33
541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그리고 꽃자리 2018.06.19 33
540 내 묻어둔 그리움 꽃자리 2018.06.25 33
539 오늘 내가 던진 이 돌 하나는 꽃자리 2018.06.25 33
538 작은 사람의 사랑 꽃자리 2018.06.27 33
537 내 소망 하나 그리고 그대 꽃자리 2018.06.28 3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