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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총회신학
                         

가볍고도 무거운것 사랑

꽃자리2018.12.28 13:14조회 수 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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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도 무거운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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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많은 날을 뜀박질하며

계곡을 내려와 강 하구에

몸 부리는 물이 되었다

?

방바닥에 주르르

떨어져 나뒹굴었다

종내, 내 안에서 그렇게 후비던

?

삭혀야만 할 말들

아침이 되면 곪아터진

점액질 언어로

?

그리워서 상처가 되는

말들 한 마디 한 마디

창문은 닫히고

?

천정 사각 모퉁이에서

회오리로 돌다가 냄새

진동하며 타는 살이 되고

?

내 안에서 자라는 사랑은

언제나 불로 왔다

인두로 각인되는

꽃자리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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