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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어서가

꽃자리2018.10.20 10:58조회 수 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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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을 보고

?

내가너를 기억함은

네 그늘 밑에서 친구를

만났음이 아니고

내가너를 추억함은

네 호흡이 청청해서가 아니라

다 나누어 주고 가는 네 모습이

아름다움일세.

?

내가너를 가까이 가지 아니함은

네 얼굴의 검버섯이

보기 싫어서가 아니고

내가너를 슬퍼하지 아니함은 너도

유년의 옷을 입고 왔습이라

?

내가너를 좋아함은

네 모습이 화려해서가 아니고

내가너를 사랑함은

네 황혼의 정열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이별의 슬픔을 웃음으로 답하는

네 손짓 때문일세

꽃자리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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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지구 종말 할뻔...ㄷㄷㄷ (by 삼삼한하루1) 디제잉하는고양이 (by 성영iu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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