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그 빈 자리에

꽃자리2018.08.14 02:07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bP9gubF.jpg

?

유난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 빈 자리에

속절없는 눈물만이 촛농되어 흐르는데

?

식을줄 모르는 질긴 그리움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

간밤에 밝혀 둔 촛불위로

그리움 한 방울 흘러 들어와

여미어진 가슴에 불꽃을 피웁니다

?

기다림보다 먼저 눈물을 배워버린 밤

차라리 이름없는 별빛으로

?

당신 뜨락에서 잠들고 싶은데

주체할 수 없는 이 보고픔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

새벽 안개에

먹물처럼 번져 들어오는 당신

?

오늘,

유난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

신 향한 질기디 질긴 목마름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

내 안에 심어둔 불꽃심지는

오늘도 저만치 타 들어가고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7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을 꽃자리 2018.06.16 31
696 그리고 가난으로 나는 꽃자리 2018.06.17 38
695 너를 만나러 가는 길 꽃자리 2018.06.17 31
694 그리운 등불하나에 추억 꽃자리 2018.06.17 32
693 그날 저무는 날에 꽃자리 2018.06.17 41
692 사진첩에 꽂아 둔 계절 꽃자리 2018.06.17 31
691 다음 가을이 주는 꽃자리 2018.06.18 28
690 하지만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꽃자리 2018.06.18 32
689 장미와 물푸레나무 꽃자리 2018.06.18 44
688 우리 강에 이르러 꽃자리 2018.06.18 39
687 가만히 흔들고 지나갈 뿐입니다 꽃자리 2018.06.18 38
686 마음 속의 부채 꽃자리 2018.06.18 39
685 내 온몸 그대가 되어 꽃자리 2018.06.18 27
684 바람속으로 꽃자리 2018.06.18 36
683 강으로 와서 나는 꽃자리 2018.06.18 26
682 바람에게 꽃자리 2018.06.19 35
681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그리고 꽃자리 2018.06.19 30
680 사랑하는 그대 보소서 꽃자리 2018.06.19 17
679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꽃자리 2018.06.19 27
678 그대 영혼의 반을 꽃자리 2018.06.19 2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