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슬픈 영혼을 위한 시

꽃자리2018.08.12 14:59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GNp0uqi.jpg

?

슬픈 영혼을 위한 시

?

생의 크고 작은 알갱이,

바람에 밀려 물결치듯

?

아픔의 파편들은 퇴적되어

때로 다양한 모양의

층을 만들어 갑니다

?

눈물의 의미 새삼스레 되새기며

우르르 쾅쾅,

가슴에서도 천둥은 울리고

?

슬픔이 침적된 지층

그 모난 모퉁이들 깎여나가듯

되려 후련한 심사가

개인 날처럼 맑아질 것입니다

?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예고 없이 찾아오는 슬픔이야

누구에게나 있다지만

?

그대에겐 더욱 가슴 저린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

슬픈 영혼이여,

가끔은 눈물을 감추려 하지말고

?

잿빛 하늘 통곡하며 비를 쏟아내듯이

그래요, 그렇게 울어 보는 거예요.

슬픔이 밀려올 때

가끔은 눈물을 감추려 하지말고

?

잿빛 하늘 통곡하며 비를 쏟아내듯이

그래요, 그렇게 울어 보는 거예요

?

회한의 눈물 다 쏟아내고 나면

가슴 밑바닥에 응어리진 설움

그대 뒷켠에

잠시 주춤하고 물러서리니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기다림 (by 꽃자리)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9 한 장면에 불과한 꽃자리 2018.08.13 40
378 어른을 공경하고 꽃자리 2018.08.13 41
377 우리는 갑자기 힘이 꽃자리 2018.08.13 36
376 사랑한다 말하지는 꽃자리 2018.08.13 44
375 거짓말 꽃자리 2018.08.12 38
374 내 마음을 당신의 꽃자리 2018.08.12 18
373 기다림 꽃자리 2018.08.12 30
슬픈 영혼을 위한 시 꽃자리 2018.08.12 19
371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꽃자리 2018.08.12 25
370 이별의 문턱에는 꽃자리 2018.08.12 34
369 까닭을 모르는 꽃자리 2018.08.12 31
368 아직 멀었잖아. 꽃자리 2018.08.11 36
367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꽃자리 2018.08.11 37
366 하루의 무관심은 꽃자리 2018.08.11 34
365 가지고 갈 수 있는 꽃자리 2018.08.11 37
364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꽃자리 2018.08.11 31
363 슬픈 이별의 아픔도 꽃자리 2018.08.10 34
362 또 얼마나 아득해하며 꽃자리 2018.08.10 32
361 쓸쓸히 무너지던 꽃자리 2018.08.10 16
360 내가 사라지고 꽃자리 2018.08.10 30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7다음
첨부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