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꽃자리2018.08.12 04:31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8hr2xGD.jpg

?

슬픈날의 편지

?

지금은 그저

혼자만의 슬픔 속에

머무는 것이

참된 위로이며 기도입니다

?

슬픔은 오직

슬픔을 통해서만 치유된다는 믿음을

?

언제부터 지니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

사랑하는 이여

항상 답답하시겠지만

?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좀 더 기다려 주십시오

?

이유없이 거리를 두고

그대를 비켜가는 듯한 나를

?

끝까지 용서해 달라는

이 터무니 없음을 용서하십시오.

?

모랫벌에 박혀 있는

하얀 조가비 처럼

?

내 마음속에 박혀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

어떤 슬픔 하나

하도 오래되어 정든 슬픔 하나는

?

눈물로도 달랠 길 없고

그대의 따뜻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

내가 다른 이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듯이

?

그들도 나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올 수 없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2018 포브스 갑부 순위 삼삼한하루1 2018.12.28 58
75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초콜릿을 만들어서 대박난 허쉬초콜릿 보우하사 2020.09.30 58
74 OBS 새버젼 다운후 방송과 녹화가 되지 않을 때 xe 2022.11.08 58
73 난 그것이 걱정입니다 꽃자리 2018.06.29 59
72 성수공격해보았다 성영iue1 2018.10.23 59
71 중국 외교부 "소수민족의 권리를 보장해라" 보우하사 2020.09.20 59
70 삶에 도움이 되는글 박영수 2021.04.06 59
69 "택배 1박스당 600~700원 남는데 500원을 보관료로?"…이중수수료에 두 번 우는 택배기사 보우하사 2018.05.01 60
68 외국인까지 소문 듣고 와서 줄서기 시작한 골목식당 돈까스 성영iue1 2018.12.22 60
67 스토킹 혐의 20대男, 피해자母도 폭행… 3번째 영장청구 끝 구속----- ZCC 2022.10.18 60
66 우리 하늘의 통곡 찡아3 2018.03.16 61
65 당신을 부를 때 꽃자리 2018.07.21 61
64 세월 참 빠르기도 하지 꽃자리 2019.01.03 61
63 IZ*ONE(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TGS2019 레노보사장님과 포트나이트 한판1 보우하사 2021.04.12 61
62 클리퍼스, 커즌스와 두 번째 10일 계약 체결 보우하사 2021.04.29 61
61 요키시 상대로 점수 못뽑고 원사이드하게 지는가 했는데 보우하사 2021.05.27 61
60 우리는 전두환을 몰랐다 전두환서거 2023.01.13 61
59 [MLB] 다르빗슈 공 무브먼트.gif 보우하사 2021.04.21 62
58 교육전도사님을 모십니다. 로고스 2022.12.05 62
57 사무용가구 추천 우재 2024.01.19 6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