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누구든 떠나 갈때는

꽃자리2018.08.06 14:06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XlmsaIk.jpg

?

누구든 떠나 갈때는

?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즉문즉설]새벽에 들어오는 남편 (by 보우하사) 현란한 코스모스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누구든 떠나 갈때는 꽃자리 2018.08.06 34
338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6
337 뜨거운 햇볕에 꽃자리 2018.08.05 35
336 손 내 밀면 닿을 꽃자리 2018.08.05 47
335 조금만 닮았어도 꽃자리 2018.08.05 30
334 사람을 지운다는 것 꽃자리 2018.08.05 41
333 남자가 어깨를 꽃자리 2018.08.04 2855
332 고독을 위한 의자 꽃자리 2018.08.04 37
331 너무 멀리 가지는 꽃자리 2018.08.04 36
330 마음 꽃자리 2018.08.04 54
329 푸른밭에 꽃자리 2018.08.03 43
328 이별노래 꽃자리 2018.08.03 39
327 나무 한그루 꽃자리 2018.08.03 37
326 돌아보면 꽃자리 2018.08.03 48
325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자리 2018.08.02 34
324 그 속에서 나 또한 그어야만 꽃자리 2018.08.02 43
323 그건 이미 때가 꽃자리 2018.08.02 57
322 그대 이제 힘들지 않을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8.02 41
321 햇살처럼 따뜻함을 꽃자리 2018.08.01 36
320 깊은 겨울 꽃자리 2018.08.01 50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37다음
첨부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