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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총회신학
                         

고독을 위한 의자

꽃자리2018.08.04 17:10조회 수 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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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위한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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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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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 볼 수 있으므로

?

내가 해야 할 일

안 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기울일 수 있으므로

?

그래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

여럿 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고독 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꽃자리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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