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나무 한그루

꽃자리2018.08.03 15:27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dajEsim.jpg

?

나무 한그루

?

바람이 지납니다

붙들 수 없어 늘 흔들고만 맙니다

?

가슴 깊이 흐르던 그리움

말못하고 노을만 바라보다

늘 잎새만 달아올랐습니다

?

내가 흙에서 자라듯

당신은 흙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당신의 그리움을 마십니다

?

마시면 마실수록 당신은

멀어지고

하늘만 가까워집니다

?

제게 마지막 꿈이 있습니다

그대 눈 감을 때

제 몸을 쪼개어 드리겠습니다

?

그대와 함께 갠지스 강가에 누워

뜨겁게 타올라 강물로 흐르는 것입니다

?

그래서 어느 순례자가

그 강물을 마시면

우리는 다시 몸으로 태어나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

오늘도 그대 지나는 길목에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

그리고 그대와 함께

흙이 되는 꿈을 꿉니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6 그놈 맛있겠다 성영iue1 2018.10.18 32
555 시원한 보드 타기 성영iue1 2018.10.23 32
554 고독만을 움켜잡고 꽃자리 2018.10.24 32
553 과자봉지는 미끼다!! 성영iue1 2018.10.24 32
552 실패한 애견미용 레전드 삼삼한하루1 2018.10.25 32
551 이 조금이 꽃자리 2018.10.25 32
550 순식간에 늘어나는배 성영iue1 2018.10.27 32
549 햄스터고양이 성영iue1 2018.10.29 32
548 기괴한 사고현장.gif 성영iue1 2018.10.29 32
547 8천만원짜리 신차가 덜덜덜 보우하사 2020.08.27 32
546 그런 모습 찡아3 2018.04.14 33
545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그리고 꽃자리 2018.06.19 33
544 내 묻어둔 그리움 꽃자리 2018.06.25 33
543 오늘 내가 던진 이 돌 하나는 꽃자리 2018.06.25 33
542 어떤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꽃자리 2018.06.25 33
541 작은 사람의 사랑 꽃자리 2018.06.27 33
540 내 소망 하나 그리고 그대 꽃자리 2018.06.28 33
539 그리고 그대 힘들고 지칠 때 꽃자리 2018.07.01 33
538 그리도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 꽃자리 2018.07.09 33
537 행복한 이유 꽃자리 2018.07.10 3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