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비오는 날에는

꽃자리2018.08.01 13:43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c1LsjFn.jpg

?

비오는 날에는

?

계절에 걸맞는 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날에는

하얀 안개꽃을 두 손에 모아

당신에게 드리렵니다

?

강렬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뿜으며

변함없이 뭇 사람의 사랑을

받는 안개꽃처럼 내

사랑의 깊이로 당신속에

녹아들고 싶은 까닭입니다

?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당신의 손을 잡고 사색의

공간이 있는 소로를

끝없이 걷고 싶습니다

?

마주잡은 손으로

전달되는 진한 감동을

둘만이 나눌 수 있는 여유로

오래도록 품고 싶은 까닭입니다

?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는

작은 우산 속을

당신과 함께 하며

다정히 걷고 싶습니다

?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비속에 씻어보내고

비 온 후의 정갈함으로

당신을 안으렵니다

?

비로 인한 질퍽거림에도

우울해 하지 않으며

비온 후의 무지개를 맞이하는 심정으로

그대 곁에 포근히 안기렵니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어느 길거리 우산을 (by 꽃자리) 온갖 계명을 갖고서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8 어느 길거리 우산을 꽃자리 2018.08.01 50
비오는 날에는 꽃자리 2018.08.01 36
316 온갖 계명을 갖고서 꽃자리 2018.08.01 38
315 나무 사이 꽃자리 2018.07.31 43
314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꽃자리 2018.07.31 41
313 그대와 함께 있으면 꽃자리 2018.07.31 35
312 믿을수 없을 꽃자리 2018.07.31 42
311 그대와 함께 미소짓는 꽃자리 2018.07.31 41
310 가끔은 떠오르는 꽃자리 2018.07.31 37
309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2
308 작은 미소 꽃자리 2018.07.30 45
307 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 2018.07.30 41
306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8
305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6
304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 2018.07.29 42
303 하나의 이름으로 꽃자리 2018.07.29 58
302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6
301 "모두를 울린 유시민 작가의 눈물의 편지 회찬이형!"-노회찬 의원 추도식 중 보우하사 2018.07.28 41
300 당신은 들꽃처럼 꽃자리 2018.07.28 39
299 수박 공예 보우하사 2018.07.28 12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7다음
첨부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