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가끔은 떠오르는

꽃자리2018.07.31 01:57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psDpWqF.jpg

?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고 만나질까?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과 헤어질까?

?

햇빛 들여놓는 창가에 앉아

오래 전 헤어진 사람들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

가끔은 떠오르는

어린 날의 따사로운 이름에게

?

솜털 뽀송뽀송한 얼굴을 비추던 밝은 하늘에게

편지를 쓴다.

?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을 사랑하게 될까?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을 미워하게 될까?

?

숨막혀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돌아눕지도 못하며

말없이 천장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에게

쓰고는 보내지 않을 편지를 쓴다.

?

얼마나 우리는 더 기다릴 수 있을까?

얼마나 우리는 더 이해할 수 있을까?

?

햇살 반짝이는 강가에 앉아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썼다간 찢어버릴 편지를 쓴다.

?

얼마나 우리는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얼마나 우리는 더 인내할 수 있을까?

한때 우리가 사랑이라 믿었던 것 다 눈물일지 모른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6 안부를 전하게 한다 꽃자리 2018.07.22 34
275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도 꽃자리 2018.07.22 40
274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꽃자리 2018.07.22 36
273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꽃자리 2018.07.22 47
272 아지랑이 피어 꽃자리 2018.07.22 39
271 내 영혼의 푸른 가지가 꽃자리 2018.07.22 48
270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꽃자리 2018.07.21 45
269 당신을 부를 때 꽃자리 2018.07.21 57
268 그리움아 꽃자리 2018.07.21 47
267 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꽃자리 2018.07.21 47
266 불타오르는 이 사랑은 꽃자리 2018.07.21 36
265 손잡고 건네주고 꽃자리 2018.07.21 37
264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꽃자리 2018.07.20 31
263 그가 보입니다 꽃자리 2018.07.20 39
262 보이지 않는 곳으로 꽃자리 2018.07.20 26
261 우리는 가끔 사랑을 하고 꽃자리 2018.07.20 28
260 그대 지쳐 꽃자리 2018.07.20 47
259 내가 이 세상에 없는 꽃자리 2018.07.19 42
258 그 아픔이 지워지기 꽃자리 2018.07.19 42
257 창문 너머에서만 꽃자리 2018.07.19 31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