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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2018.07.30 06:13조회 수 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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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lzou.jpg

?

슬픈 약속

?

우리에겐 약속이 없었다

서로의 눈빛만 응시하다

돌아서고 나면 잊어야 했다.

?

그러나 하루만 지나도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너와의 우연한 해우.

?

그저 무작정 걸어봐도

묵은 전화수첩을 꺼내 소란스럽게 떠들어 봐도

어인 일인가,

자꾸만 한쪽 가슴이 비어옴은.

?

수없이 되풀이한 작정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네가 닿았음직한 발길을 찾아나선다.

?

머언 기약도 할 수 없다면

이렇게 길이 되어 나설 수밖에.

내가 약속이 되어 나설 수밖에.

꽃자리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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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미소 (by 꽃자리)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by 꽃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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