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2018.07.29 16:19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DvUjiP6.jpg

?

너의 자리

?

어떻게 놓아도 자리잡지 못한다 내 잠은

어디에 놓지 못한 잠을 머리에 희게 이고

달진 새벽밤까지 마른 발바닥으로 걸어

꽃인 그대에게로 가서

불덩이 같은 내 이마를 기댄다

숨결 고른 새벽 하늘

뜨겁다 그대의 머리도

내 몸은 어제보다 몇 근 더 줄어든다

?

밤바다 나는 어디에 홀려 떠돈다

마지막엔 그대를 만나 뜨거움을 줄이고

그대는 내 뜨거움을 빼앗고 무심히 나를 버린다

?

그대는 어제보다 가벼워진 것 같다

너는 날 것 같다 날 것에 신경 쓰지 않는 너는

다음날 새벽엔 이 세상에 없을 것 같다

수많은 꽃 중에서

너의 자리는 빌 것 같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 쓸쓸히 무너지던 꽃자리 2018.08.10 16
375 또 얼마나 아득해하며 꽃자리 2018.08.10 35
374 슬픈 이별의 아픔도 꽃자리 2018.08.10 38
373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꽃자리 2018.08.11 30
372 가지고 갈 수 있는 꽃자리 2018.08.11 41
371 하루의 무관심은 꽃자리 2018.08.11 33
370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꽃자리 2018.08.11 38
369 아직 멀었잖아. 꽃자리 2018.08.11 37
368 까닭을 모르는 꽃자리 2018.08.12 30
367 이별의 문턱에는 꽃자리 2018.08.12 31
366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꽃자리 2018.08.12 25
365 슬픈 영혼을 위한 시 꽃자리 2018.08.12 18
364 기다림 꽃자리 2018.08.12 25
363 내 마음을 당신의 꽃자리 2018.08.12 18
362 거짓말 꽃자리 2018.08.12 38
361 사랑한다 말하지는 꽃자리 2018.08.13 44
360 우리는 갑자기 힘이 꽃자리 2018.08.13 37
359 어른을 공경하고 꽃자리 2018.08.13 39
358 한 장면에 불과한 꽃자리 2018.08.13 40
357 넘어질 만하면 꽃자리 2018.08.13 3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