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2018.07.29 16:19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DvUjiP6.jpg

?

너의 자리

?

어떻게 놓아도 자리잡지 못한다 내 잠은

어디에 놓지 못한 잠을 머리에 희게 이고

달진 새벽밤까지 마른 발바닥으로 걸어

꽃인 그대에게로 가서

불덩이 같은 내 이마를 기댄다

숨결 고른 새벽 하늘

뜨겁다 그대의 머리도

내 몸은 어제보다 몇 근 더 줄어든다

?

밤바다 나는 어디에 홀려 떠돈다

마지막엔 그대를 만나 뜨거움을 줄이고

그대는 내 뜨거움을 빼앗고 무심히 나를 버린다

?

그대는 어제보다 가벼워진 것 같다

너는 날 것 같다 날 것에 신경 쓰지 않는 너는

다음날 새벽엔 이 세상에 없을 것 같다

수많은 꽃 중에서

너의 자리는 빌 것 같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당신은 아십니까 (by 꽃자리) 하나의 이름으로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6 그대와 함께 미소짓는 꽃자리 2018.07.31 40
315 가끔은 떠오르는 꽃자리 2018.07.31 34
314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1
313 작은 미소 꽃자리 2018.07.30 43
312 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 2018.07.30 38
311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0
310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5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 2018.07.29 37
308 하나의 이름으로 꽃자리 2018.07.29 43
307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5
306 "모두를 울린 유시민 작가의 눈물의 편지 회찬이형!"-노회찬 의원 추도식 중 보우하사 2018.07.28 41
305 당신은 들꽃처럼 꽃자리 2018.07.28 37
304 수박 공예 보우하사 2018.07.28 120
303 향기 꽃자리 2018.07.28 34
302 멀어질수록 꽃자리 2018.07.27 17
301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 2018.07.27 29
300 넋 나간 모습으로 꽃자리 2018.07.27 22
299 삶에 지친 그대에게 꽃자리 2018.07.27 37
298 모두가 다 혼자이다. 꽃자리 2018.07.26 32
297 혹시 당신의 사랑을 꽃자리 2018.07.26 30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