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2018.07.29 16:19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DvUjiP6.jpg

?

너의 자리

?

어떻게 놓아도 자리잡지 못한다 내 잠은

어디에 놓지 못한 잠을 머리에 희게 이고

달진 새벽밤까지 마른 발바닥으로 걸어

꽃인 그대에게로 가서

불덩이 같은 내 이마를 기댄다

숨결 고른 새벽 하늘

뜨겁다 그대의 머리도

내 몸은 어제보다 몇 근 더 줄어든다

?

밤바다 나는 어디에 홀려 떠돈다

마지막엔 그대를 만나 뜨거움을 줄이고

그대는 내 뜨거움을 빼앗고 무심히 나를 버린다

?

그대는 어제보다 가벼워진 것 같다

너는 날 것 같다 날 것에 신경 쓰지 않는 너는

다음날 새벽엔 이 세상에 없을 것 같다

수많은 꽃 중에서

너의 자리는 빌 것 같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7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꽃자리 2018.06.21 27
476 우정이라 하기에는 꽃자리 2018.06.21 27
475 우리들 장미의 사랑 꽃자리 2018.06.21 29
474 이제 나를 위로하는 꽃자리 2018.06.22 37
473 내리는 빗 소리 꽃자리 2018.06.22 26
472 꽃이 질 때 꽃자리 2018.06.22 11
471 내 사랑하는 이에게 꽃자리 2018.06.22 21
470 하얗게 엎어지고 꽃자리 2018.06.23 38
469 밤에 쓰는 편지 꽃자리 2018.06.23 31
468 이제 그대 그리운 날 꽃자리 2018.06.23 16
467 내게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꽃자리 2018.06.23 30
466 우리 슬픔이 기쁨에게 꽃자리 2018.06.23 38
465 우리 시간을 병 속에 넣을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6.24 35
464 나의 마지막 선물 꽃자리 2018.06.24 39
463 나 저문 봄날에 꽃자리 2018.06.24 42
462 내 묻어둔 그리움 꽃자리 2018.06.25 30
461 다른 무지개를 사랑한 걸 꽃자리 2018.06.25 34
460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꽃자리 2018.07.05 527
459 내 사랑은 아름다워라 꽃자리 2018.07.06 39
458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꽃자리 2018.07.06 4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