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2018.07.27 13:04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k2OuKey.jpg

?

나무가 쓴 편지

?

가을이 보낸 편지가 하도 많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심었습니다

?

사연 따라 어떤 것은 깊게

어떤 것은 얕게 심었지요

?

그 사연 다 헤아리느라 겨우내 숨죽여

남이 볼세라 고이 써두었다가

꽃바람 편에 답장을 붙입니다

?

듣고 싶었던 사연 다 읽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겠지요

?

그때쯤이면 주렁주렁 편지 그늘에서

가을에 보낼 사랑 얘기

또 한아름 준비하고 있겠지요

?

나무는 기다리는 자의 몫을

절대로 잊이 않습니다

?

기다림만큼 커 가는 사랑이라면

수백 번 미쳐도 좋으련만, 나무처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까닭을 모르는 꽃자리 2018.08.12 31
176 깊은 겨울 꽃자리 2018.08.01 48
175 김세연 아나운서 꽃무늬 원피스 보우하사 2020.09.07 44
174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5
173 길을 가고 있을 때 꽃자리 2018.08.14 38
172 기다림을 가득채우는 꽃자리 2018.08.06 35
171 기다림 속에 여울지는 작은가슴 꽃자리 2018.07.07 19
170 기다림 꽃자리 2018.08.12 28
169 기괴한 사고현장.gif 성영iue1 2018.10.29 29
168 근본 넘치는 가문 보우하사 2020.09.19 41
167 그저 아름답다는 말보다 꽃자리 2018.07.13 32
166 그저 스쳤던 바람처럼 꽃자리 2018.08.08 14
165 그이 팔베개 꽃자리 2018.07.04 28
164 그의 침묵의 시간 꽃자리 2018.06.30 21
163 그의 사랑의 의미 꽃자리 2018.07.08 38
162 그립다는 것 꽃자리 2018.07.13 30
161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꽃자리 2018.08.11 34
160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꽃자리 2018.07.15 38
159 그리움아 꽃자리 2018.07.21 49
158 그리움 속으로 시간이 꽃자리 2018.10.21 3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