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2018.07.27 13:04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k2OuKey.jpg

?

나무가 쓴 편지

?

가을이 보낸 편지가 하도 많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심었습니다

?

사연 따라 어떤 것은 깊게

어떤 것은 얕게 심었지요

?

그 사연 다 헤아리느라 겨우내 숨죽여

남이 볼세라 고이 써두었다가

꽃바람 편에 답장을 붙입니다

?

듣고 싶었던 사연 다 읽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겠지요

?

그때쯤이면 주렁주렁 편지 그늘에서

가을에 보낼 사랑 얘기

또 한아름 준비하고 있겠지요

?

나무는 기다리는 자의 몫을

절대로 잊이 않습니다

?

기다림만큼 커 가는 사랑이라면

수백 번 미쳐도 좋으련만, 나무처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대한민국 평균 수면 시간 지현 2024.01.10 38
295 대머리들이 하는 문신 삼삼한하루1 2018.10.19 27
294 대마도 근황 보우하사 2020.09.03 33
293 대답 없는 너 꽃자리 2018.07.13 27
292 대구총신 한대식교수 구약성경강의 총신 2023.01.03 96
291 당신이 있습니다 꽃자리 2018.07.10 40
290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꽃자리 2018.07.10 40
289 당신의 아무것도 꽃자리 2018.10.27 33
288 당신을 새긴 마음 꽃자리 2018.08.13 24
287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6.21 22
286 당신을 부를 때 꽃자리 2018.07.21 61
285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5
284 당신은 들꽃처럼 꽃자리 2018.07.28 40
283 당신에게 드려요 꽃자리 2018.07.18 40
282 당신과하는 모든것이 꽃자리 2018.07.16 35
281 당신 난, 그대 사람입니다 꽃자리 2018.07.10 38
280 당신 가는 길에 꽃자리 2018.10.29 18
279 담뱃값 인상 예정안 영수 2024.01.18 31
278 달무리를 거느리고 꽃자리 2018.07.23 41
277 단지 약간의 용기와 꽃자리 2018.12.26 4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