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2018.07.27 13:04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k2OuKey.jpg

?

나무가 쓴 편지

?

가을이 보낸 편지가 하도 많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심었습니다

?

사연 따라 어떤 것은 깊게

어떤 것은 얕게 심었지요

?

그 사연 다 헤아리느라 겨우내 숨죽여

남이 볼세라 고이 써두었다가

꽃바람 편에 답장을 붙입니다

?

듣고 싶었던 사연 다 읽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겠지요

?

그때쯤이면 주렁주렁 편지 그늘에서

가을에 보낼 사랑 얘기

또 한아름 준비하고 있겠지요

?

나무는 기다리는 자의 몫을

절대로 잊이 않습니다

?

기다림만큼 커 가는 사랑이라면

수백 번 미쳐도 좋으련만, 나무처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 밤에 쓰는 편지 꽃자리 2018.06.23 35
475 다른 무지개를 사랑한 걸 꽃자리 2018.06.25 35
474 오래 된 그녀 꽃자리 2018.06.28 35
473 우리 멀리 있기 꽃자리 2018.07.01 35
472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35
471 그래서 사람들은 꽃자리 2018.07.12 35
470 당신과하는 모든것이 꽃자리 2018.07.16 35
469 정말 미안해 꽃자리 2018.07.17 35
468 황무지 같았던 내 마음에 꽃자리 2018.07.18 35
467 지금 나의 뺨을 꽃자리 2018.07.18 35
466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꽃자리 2018.07.22 35
465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5
464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5
463 아직 멀었잖아. 꽃자리 2018.08.11 35
462 거룩하고 위대한 사랑 꽃자리 2018.10.18 35
461 모야모야 이게 성영iue1 2018.10.18 35
460 현재 과거 성영iue1 2018.10.19 35
459 소방차 길막하는 에쿠스 차주 인성 삼삼한하루1 2018.10.19 35
458 여대생의 간절한 소망.jpg 삼삼한하루1 2018.10.25 35
457 리액션 최고 성영iue1 2018.10.26 3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