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초혼

꽃자리2018.07.26 02:12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kSWW8cB.jpg

?

초혼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7 피시방 알바//// 삼삼한하루1 2021.04.06 34
656 술 얻어먹는 방법~~~ㅋ 삼삼한하루1 2021.03.26 53
655 짬밥메뉴들~~~~~~~ 삼삼한하루1 2021.03.26 38
654 짬밥메뉴들~~~~~~~ 삼삼한하루1 2021.03.16 25
653 율하소망교회 전경 관리자 2021.02.22 52
652 간지 바이크.gif 성영iue1 2021.01.17 47
651 평생 커리어 교육과정 안내 한국진로 2020.12.17 39
650 춤추는 조현영 뒤태 보우하사 2020.11.19 53
649 유승준: "내가 왜 한국 가는지는 알아요?" 보우하사 2020.11.18 56
648 '덴버 살림꾼' 제라미 그랜트, 선수 옵션 포기하고 FA 자격 획득 보우하사 2020.11.18 38
647 감독 빙의한 어린이 관중 보우하사 2020.11.17 41
646 요즘 은근 저평가된 13/14 EPL 스트라이커 보우하사 2020.11.17 41
645 BTS 공격했다가 역풍 맞은 중국 보우하사 2020.11.16 42
644 상습적이였던 무면허 사망사고 고딩들 보우하사 2020.11.16 46
643 나연 콘셉 필름 보우하사 2020.11.15 36
642 초등생 여아 옥상으로 끌고가던 20대 남성 추락사 보우하사 2020.11.14 43
641 90년 LA폭동 당시 한인가게를 권총으로 방어했던 분의 유튜브 댓글 보우하사 2020.11.14 60
640 미주 비치는 짧은 원피스 보우하사 2020.11.11 48
639 아이유 제이에스티나 화보 + 메이킹 필름 보우하사 2020.11.09 50
638 *심리상담 및 전문과정모집* 한국진로 2020.11.03 5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