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모처럼 저녁놀을

꽃자리2018.07.25 01:19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HM7e0tl.jpg

?

오늘 하루

?

모처럼 저녁놀을 바라보며 퇴근했다

저녁밥은 산나물에 고추장 된장 넣고 비벼먹었다

뉴스 보며 흥분하고 연속극 보면서 또 웃었다

무사히 하루가 지났건만 보람될 만한 일이 없다

?

그저 별 것도 아닌 하찮은 존재라고 자책하면서도

남들처럼 세상을 탓해보지만

늘 그 자리에서 맴돌다 만다

?

세상살이 역시 별 것 아니라고

남들도 다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살라고 하시던 어머니 말씀 생각났다

?

사실 별 것도 아닌 것이 별 것도 아닌 곳에서

별 것처럼 살려고 바둥거리니 너무 초라해진다

한심한 생각에 눈감고 잠 청하려니

별의별 생각들 다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오늘 하루 우리 가족

건강하게 잘 먹고 무탈한 모습들 보니

그저 고맙고 다행스러워

행복의 미소 눈언저리까지 퍼진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6 여대생의 간절한 소망.jpg 삼삼한하루1 2018.10.25 35
275 소방차 길막하는 에쿠스 차주 인성 삼삼한하루1 2018.10.19 35
274 현재 과거 성영iue1 2018.10.19 35
273 모야모야 이게 성영iue1 2018.10.18 35
272 거룩하고 위대한 사랑 꽃자리 2018.10.18 35
271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5
270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5
269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꽃자리 2018.07.22 35
268 지금 나의 뺨을 꽃자리 2018.07.18 35
267 황무지 같았던 내 마음에 꽃자리 2018.07.18 35
266 정말 미안해 꽃자리 2018.07.17 35
265 퇴근길 2호선 지하철 기관사의 멘트.... 보우하사 2018.07.17 35
264 당신과하는 모든것이 꽃자리 2018.07.16 35
263 그래서 사람들은 꽃자리 2018.07.12 35
262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35
261 우리 멀리 있기 꽃자리 2018.07.01 35
260 오래 된 그녀 꽃자리 2018.06.28 35
259 다른 무지개를 사랑한 걸 꽃자리 2018.06.25 35
258 밤에 쓰는 편지 꽃자리 2018.06.23 35
257 하지만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꽃자리 2018.06.18 3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