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허기진 소리에

꽃자리2018.07.24 21:15조회 수 43댓글 0

    • 글자 크기

C5rgXTH.jpg

?

마음 착한 내 짝꿍

?

그때는 전쟁의 무서움

가슴에 허옇게 달아놓고

우리 공부했었지

?

짊어진 책보 속에서는

빈 도시락이 덜거덕거려도

허기진 소리에 장단 맞추며

힘차게 달렸었지

?

가난 속에 꿈을 키우며

허기진 배 물로 채워도

수도꼭지 잡은 손 놓지 못했었지

?

소풍날

쌀밥이면 흥이 났던 시절

빈 도시락 들고 왔어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아픈 삶을 이겨낸

마음 착한 내 짝꿍

그 친구가 보고 싶다

?

과거와 현재를 저울질하는 날

그래도 유월이 오면

가난과 싸우며 키운 꿈이 있어

과거를 그리워하는

가슴 따스한 어린 날의 추억 속에

내 짝꿍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엄지손가락 하나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새끼 냥이 버릇고치기 성영iue1 2018.10.26 36
295 여대생의 간절한 소망.jpg 삼삼한하루1 2018.10.25 36
294 소방차 길막하는 에쿠스 차주 인성 삼삼한하루1 2018.10.19 36
293 아직 멀었잖아. 꽃자리 2018.08.11 36
292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6
291 나무 한그루 꽃자리 2018.08.03 36
290 그대 이제 힘들지 않을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8.02 36
289 화성에서 '물' 발견, 남극 지하에 거대 호수 보우하사 2018.08.01 36
288 가끔은 떠오르는 꽃자리 2018.07.31 36
287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6
286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6
285 혹시 당신의 사랑을 꽃자리 2018.07.26 36
284 그렇듯 순간일 뿐 꽃자리 2018.07.25 36
283 사랑이란 꽃자리 2018.07.19 36
282 촛불 꽃자리 2018.07.17 36
281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5 36
280 우리 멀리 있기 꽃자리 2018.07.01 36
279 날렵하고 청순하여 꽃자리 2018.06.28 36
278 그리운 강물과 나는 꽃자리 2018.06.26 36
277 그리고 눈물겨운 너에게 꽃자리 2018.06.21 3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