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다정히 밀착된

꽃자리2018.07.24 13:02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IOUfS66.jpg

?

벗의 노래

?

홀로는 이슬 하나의

무게도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작고 여린 꽃잎들이

?

층층이 포개어지고

동그랗게 모여

이슬도, 바람도 너끈히 이긴다

?

하나의 우산 속에

다정히 밀착된

두 사람이

?

주룩주룩 소낙비를 뚫고

명랑하게 걸으며

사랑의 풍경을 짓는다

?

가파르게 깊은 계곡과

굽이굽이 능선이 만나서

산의 너른 품 이루어

?

벌레들과 새들과 짐승들

앉은뱅이 풀들과 우람한 나무들

그 모두의 안식처가 된다

?

나 홀로는 많이 외로웠을 생(生)

함께여서 행복한

?

참 고마운 그대여,

나의 소중한 길벗이여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우리는 친구 (by 꽃자리) 죽음 너머까지의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8 향기 꽃자리 2018.07.28 36
297 멀어질수록 꽃자리 2018.07.27 22
296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 2018.07.27 35
295 넋 나간 모습으로 꽃자리 2018.07.27 28
294 삶에 지친 그대에게 꽃자리 2018.07.27 39
293 모두가 다 혼자이다. 꽃자리 2018.07.26 36
292 혹시 당신의 사랑을 꽃자리 2018.07.26 33
291 초혼 꽃자리 2018.07.26 26
290 인간이 사는 곳 꽃자리 2018.07.25 43
289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꽃자리 2018.07.25 43
288 내 목마른 사랑을 꽃자리 2018.07.25 17
287 그렇듯 순간일 뿐 꽃자리 2018.07.25 40
286 용서를 구하네 꽃자리 2018.07.25 39
285 행복은 어제나 오늘 꽃자리 2018.07.25 43
284 모처럼 저녁놀을 꽃자리 2018.07.25 43
283 손이 떨리고 목이메어 꽃자리 2018.07.24 48
282 허기진 소리에 꽃자리 2018.07.24 41
281 우리는 친구 꽃자리 2018.07.24 40
다정히 밀착된 꽃자리 2018.07.24 32
279 죽음 너머까지의 꽃자리 2018.07.24 43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37다음
첨부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