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다정히 밀착된

꽃자리2018.07.24 13:02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IOUfS66.jpg

?

벗의 노래

?

홀로는 이슬 하나의

무게도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작고 여린 꽃잎들이

?

층층이 포개어지고

동그랗게 모여

이슬도, 바람도 너끈히 이긴다

?

하나의 우산 속에

다정히 밀착된

두 사람이

?

주룩주룩 소낙비를 뚫고

명랑하게 걸으며

사랑의 풍경을 짓는다

?

가파르게 깊은 계곡과

굽이굽이 능선이 만나서

산의 너른 품 이루어

?

벌레들과 새들과 짐승들

앉은뱅이 풀들과 우람한 나무들

그 모두의 안식처가 된다

?

나 홀로는 많이 외로웠을 생(生)

함께여서 행복한

?

참 고마운 그대여,

나의 소중한 길벗이여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 퇴근길 2호선 지하철 기관사의 멘트.... 보우하사 2018.07.17 35
475 정말 미안해 꽃자리 2018.07.17 35
474 황무지 같았던 내 마음에 꽃자리 2018.07.18 35
473 지금 나의 뺨을 꽃자리 2018.07.18 35
472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꽃자리 2018.07.22 35
471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5
470 거룩하고 위대한 사랑 꽃자리 2018.10.18 35
469 모야모야 이게 성영iue1 2018.10.18 35
468 현재 과거 성영iue1 2018.10.19 35
467 리액션 최고 성영iue1 2018.10.26 35
466 신입생 오픈채팅 대참사 삼삼한하루1 2018.12.22 35
465 뚜레쥬르 신제품 근황 성영iue1 2018.12.26 35
464 겨울비 꽃자리 2019.01.02 35
463 스포츠맨쉽 보우하사 2020.09.14 35
462 돼지가 이렇게 귀엽습니다. 히잡니켓 2022.11.10 35
461 쌀쌀한 날씨일 때 봄 가을 옷 고르기 선재 2023.11.09 35
460 카톡짤 삼삼한하루1 2018.04.27 36
459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면 꽃자리 2018.06.20 36
458 그리고 눈물겨운 너에게 꽃자리 2018.06.21 36
457 그리운 강물과 나는 꽃자리 2018.06.26 3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