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꽃자리2018.07.22 14:10조회 수 48댓글 0

    • 글자 크기

나는 너를 노래하지만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

둥글게 호흡하며

떨리는 패달을 너를 향해 쉼없이 밟는다

두드려도 대답 없는 너,

그리워했다, 미워했다, 썼다, 지웠다,

그렇게 반복한 너를 향한 내 사랑의 변주곡

결국 전설이 되지 못한 노랫말 하나

허공을 향해 떨어진다

?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이 무엇일까

뭉게구름처럼 하나가 된 것 같다가도

다시 새털구름처럼 찢어져 돌아오는 가엾은 사랑,

오늘도 울다 지친 새 한 마리,

너의 집 베란다 귀퉁이에서 서성거리고

참았던 그리움은 눈물 되어 흐른다

?

나 홀로 불 켜진 너의 창을 향해

다시 울려보는 사랑의 변주곡

너를 향해 내 가슴에 묻어둔 사랑의 언어를

내 목숨처럼 둥글게 말아 다시 한번 너에게 바친다

나는 너를 노래하지만

여전히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그리고 가난으로 나는 꽃자리 2018.06.17 36
295 나 어느날 문득 창 밖을 바라보며 찡아3 2018.03.19 36
294 쌀쌀한 날씨일 때 봄 가을 옷 고르기 선재 2023.11.09 35
293 리플리 증후군의 특징 진승욱 2023.11.20 35
292 태안 보트사건 전말 보우하사 2020.09.12 35
291 오재원 논란의 스윙 보우하사 2020.08.28 35
290 소싯적에 닭 좀 잡은 꼬마 성영iue1 2018.12.27 35
289 눈물 한 톨보다 꽃자리 2018.12.27 35
288 뚜레쥬르 신제품 근황 성영iue1 2018.12.26 35
287 다리를 올라타는 냥이~ 성영iue1 2018.12.24 35
286 리액션 최고 성영iue1 2018.10.26 35
285 그리움 속으로 시간이 꽃자리 2018.10.21 35
284 소방차 길막하는 에쿠스 차주 인성 삼삼한하루1 2018.10.19 35
283 현재 과거 성영iue1 2018.10.19 35
282 모야모야 이게 성영iue1 2018.10.18 35
281 거룩하고 위대한 사랑 꽃자리 2018.10.18 35
280 아직 멀었잖아. 꽃자리 2018.08.11 35
279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5
278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5
277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5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