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지금 나의 뺨을

꽃자리2018.07.18 17:24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의 기도

?

꽃잎에 맺힌 이슬처럼

님을 생각하는 이 마음

언제나 순결하게 하소서

?

두둥실 산마루를 넘는 저 구름은

님 향한 내 터질 듯한 그리움의

우편 배달부이게 하소서

?

지금 나의 뺨을 스치는 이 바람은

저 멀리 님의 뺨을 살며시 스쳐온

그 바람이게 하소서

?

산들바람이 싣고 온

이 향긋한 꽃내음은

님이 고요히 눈감고 맡으셨던

그 꽃내음이게 하소서

?

밤하늘을 예쁘게 수놓은

저 고운 별빛은

내 님의 맑은 눈동자에 담겼던

그 별빛이게 하소서

?

님 생각에 젖어 걷고 있는

이 아득한 길의 저편 어딘가에

나를 향해 다가오는

님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게 하소서

?

님과 함께라면

사랑의 고통마저 기쁨으로 여기는

용기 있는 마음을 주소서

?

님을 사랑하는 이 마음

평생토록

변함이 없게 하소서

?

내 마음에 늘 님이 계시듯

님의 마음에도 오붓이

나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게 하소서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7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엽기적인 일들 보우하사 2020.09.05 38
316 나연 콘셉 필름 보우하사 2020.11.15 38
315 사랑에 빠진 이의 여러 모습 꽃자리 2018.05.04 39
314 그리고 아름답지 않을지도 꽃자리 2018.06.16 39
313 우리 강에 이르러 꽃자리 2018.06.18 39
312 마음 속의 부채 꽃자리 2018.06.18 39
311 우리 시간을 병 속에 넣을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6.24 39
310 이제 그대는 알까 꽃자리 2018.06.26 39
309 작은 사람의 사랑 꽃자리 2018.06.27 39
308 어두운 등잔불 꽃자리 2018.07.12 39
307 언제나 한결같이 꽃자리 2018.07.15 39
306 잃어버린 사랑을 찾습니다 꽃자리 2018.07.16 39
305 그가 보입니다 꽃자리 2018.07.20 39
304 내가 얼마나 더 꽃자리 2018.07.23 39
303 달무리를 거느리고 꽃자리 2018.07.23 39
302 인간이 사는 곳 꽃자리 2018.07.25 39
301 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 2018.07.30 39
300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꽃자리 2018.07.31 39
299 푸른밭에 꽃자리 2018.08.03 39
298 복근운동하는 고양이 성영iue1 2018.10.18 3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