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사랑했던 그대에게

꽃자리2018.07.14 20:14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했던 그대에게

?

?

사랑했던 그대여

이제 겨우 담담히

떠올릴 수 있습니다

?

별리의 고통으로

덮어두었던 흉터 속에는

내 철없던 욕망의 화살촉이

깊숙이 박혀있었습니다

?

세파에 시달리고 깨어져

만신창이의 무렵

극심한 회오에 몸부림쳤지만

초라하게 꺾어진 모습으로

그대 앞에 나설 수 없어

한탄만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타오르다만 나무를

울타리로 쓸 순 없는 것

엷어진 여명의 끝자락에

그대를 실어 보내야 했습니다

?

아니 더 절절이 품었을 겁니다

?

내고 맞아들이는 것쯤으로

부끄러운 내 허물들이

지워지지 않겠지만

부디 알아주시길

짧았지만 너무나

?

황홀한 시절이었다는 것을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6 사랑할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8.06 22
395 기다림을 가득채우는 꽃자리 2018.08.06 31
394 우리의 인생이 꽃자리 2018.08.06 29
393 햇살의 눈부심으로 꽃자리 2018.08.07 22
392 뭐 안 좋은 일 있었니? 보우하사 2018.08.07 28
391 떠날 줄 모르는 너. 꽃자리 2018.08.07 26
390 사랑은 진리와 꽃자리 2018.08.07 11
389 그런 사랑을 알게 되었네 꽃자리 2018.08.07 37
388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꽃자리 2018.08.07 16
387 어느 곳으로 숨고 꽃자리 2018.08.08 12
386 눈물 꽃자리 2018.08.08 17
385 그저 스쳤던 바람처럼 꽃자리 2018.08.08 12
384 그리운 사람아 꽃자리 2018.08.08 15
383 바람으로 오셨으니 꽃자리 2018.08.09 10
382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꽃자리 2018.08.09 16
381 그대 가슴 속에 꽃자리 2018.08.09 34
380 이 세상 마지막이면서도 꽃자리 2018.08.09 21
379 격투기 꿈나무 보우하사 2018.08.09 23
378 너의 빛이 되고 싶다 꽃자리 2018.08.09 27
377 내가 사라지고 꽃자리 2018.08.10 2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