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꽃자리2018.07.14 03:26조회 수 39댓글 0

    • 글자 크기

내 어릴적 꿈 하나

?

?

나는 가끔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

굳이 슬픈 기억이나

아팠던 추억을 떠올리지 않아도 말이다

?

아마도

세월 앞에 고장 나고 무기력해진

육신을 탓해야겠지

?

그러나 잊지 말아야겠다

비록 내 살과 뼈는 늙어 늙어서

골다공증과 주름진 살가죽만 남는다 해도

?

순수했던 내 영혼만은

결코 초라하게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

무엇을 더 가지고자 살지 않음처럼

누구를 빚대어 이기고자 하지 않음처럼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내고 싶다

?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진달래 향기가 온 세상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씩 버리는 연습을 하리라

늙어도 늙어도 결코 초라하지 않게…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 이별의 문턱에는 꽃자리 2018.08.12 31
155 뭐 안 좋은 일 있었니? 보우하사 2018.08.07 31
154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1
153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 2018.07.27 31
152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꽃자리 2018.07.20 31
151 그이 팔베개 꽃자리 2018.07.04 31
150 그리운 것들은 다 꽃자리 2018.06.27 31
149 내게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꽃자리 2018.06.23 31
148 가던 길 뒤돌아서 꽃자리 2019.01.02 30
147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꽃자리 2018.12.26 30
146 베트남 스즈키컵 우승 성영iue1 2018.12.22 30
145 그녀의 목적 성영iue1 2018.10.29 30
144 겁 많은 토끼 성영iue1 2018.10.22 30
143 공중회전 아무나 하는게 아냐 성영iue1 2018.10.22 30
142 디제잉하는고양이 성영iue1 2018.10.20 30
141 까닭을 모르는 꽃자리 2018.08.12 30
140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꽃자리 2018.08.11 30
139 우리의 인생이 꽃자리 2018.08.06 30
138 조금만 닮았어도 꽃자리 2018.08.05 30
137 너무 멀리 가지는 꽃자리 2018.08.04 30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