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자유게시판 |
장마
?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57 | 보기 싫어서가 | 꽃자리 | 2018.10.20 | 25 |
656 | 네 편지를 들면 | 꽃자리 | 2018.10.23 | 25 |
655 | 아기냥이 끌어안는 어미 | 성영iue1 | 2018.10.23 | 25 |
654 | 미 국무부의 실수 | 삼삼한하루1 | 2018.10.25 | 25 |
653 | 선생님 귀 땡기지마요.gif | 성영iue1 | 2018.10.27 | 25 |
652 | 뜻밖의 여행객 | 성영iue1 | 2018.10.29 | 25 |
651 | 뽀뽀하자!! | 성영iue1 | 2018.10.30 | 25 |
650 | 아시안컵 일정 | 현준 | 2024.01.12 | 25 |
649 | 내 온몸 그대가 되어 | 꽃자리 | 2018.06.18 | 26 |
648 |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 꽃자리 | 2018.06.19 | 26 |
647 | 내리는 빗 소리 | 꽃자리 | 2018.06.22 | 26 |
646 | 우리 곁에 있는 당신 | 꽃자리 | 2018.07.03 | 26 |
645 | 나 홀로 부르는 비가 | 꽃자리 | 2018.07.04 | 26 |
644 | 나는나는 그것이 | 꽃자리 | 2018.07.13 | 26 |
643 | 보이지 않는 곳으로 | 꽃자리 | 2018.07.20 | 26 |
642 | 떠날 줄 모르는 너. | 꽃자리 | 2018.08.07 | 26 |
641 | 이별의 문턱에는 | 꽃자리 | 2018.08.12 | 26 |
640 | 재미로 보는 시계 계급도 | 삼삼한하루1 | 2018.10.22 | 26 |
639 | 저삐져어요.gif | 성영iue1 | 2018.10.29 | 26 |
638 | 어우야 놀래라 | 성영iue1 | 2018.12.20 | 26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