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일년에 한 번

꽃자리2018.07.13 02:05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장마

?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6 향기 꽃자리 2018.07.28 34
495 햇살처럼 따뜻함을 꽃자리 2018.08.01 34
494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자리 2018.08.02 34
493 뜨거운 햇볕에 꽃자리 2018.08.05 34
492 기다림을 가득채우는 꽃자리 2018.08.06 34
491 그대 가슴 속에 꽃자리 2018.08.09 34
490 오빠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삼삼한하루1 2018.10.18 34
489 문과가 만들면 안되는것 성영iue1 2018.10.19 34
488 x아치의최후 성영iue1 2018.10.24 34
487 집사등짝 찰지군아 성영iue1 2018.10.26 34
486 그 안에 편히 꽃자리 2018.10.28 34
485 신입생 오픈채팅 대참사 삼삼한하루1 2018.12.22 34
484 최고의 먼진 아내 성영iue1 2018.12.22 34
483 팬싸에서 팬이 넘어오지 않을 때 아이돌이 하는 행동 성영iue1 2019.01.02 34
482 겨울비 꽃자리 2019.01.02 34
481 1인당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 삼삼한하루1 2019.01.03 34
480 대마도 근황 보우하사 2020.09.03 34
479 스포츠맨쉽 보우하사 2020.09.14 34
478 돼지가 이렇게 귀엽습니다. 히잡니켓 2022.11.10 34
477 그리고 나는 순수한가 꽃자리 2018.06.16 3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