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일년에 한 번

꽃자리2018.07.13 02:05조회 수 41댓글 0

    • 글자 크기

장마

?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꽃자리 2018.06.20 34
456 다른 무지개를 사랑한 걸 꽃자리 2018.06.25 34
455 그리고 당신은 내 소중한 편지 꽃자리 2018.06.26 34
454 그리움 답답함이여 꽃자리 2018.06.27 34
453 우리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게 꽃자리 2018.07.08 34
452 사랑을 위한 충고를 꽃자리 2018.07.09 34
451 그대는 애틋한 사랑 꽃자리 2018.07.11 34
450 그대의 이름을 꽃자리 2018.07.16 34
449 지금 나의 뺨을 꽃자리 2018.07.18 34
448 사랑한다는 말을 꽃자리 2018.07.18 34
447 안부를 전하게 한다 꽃자리 2018.07.22 34
446 그렇듯 순간일 뿐 꽃자리 2018.07.25 34
445 향기 꽃자리 2018.07.28 34
444 가끔은 떠오르는 꽃자리 2018.07.31 34
443 그대와 함께 있으면 꽃자리 2018.07.31 34
442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자리 2018.08.02 34
441 현란한 코스모스 꽃자리 2018.08.06 34
440 그대 가슴 속에 꽃자리 2018.08.09 34
439 슬픈 이별의 아픔도 꽃자리 2018.08.10 34
438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꽃자리 2018.08.11 3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