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그립다는 것

꽃자리2018.07.13 00:25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그립다는 것

?

?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것이다

?

비록 메케한 먼지가 쌓이고

모서리가 찢긴 낡은 흑백사진처럼

늘 아릿하고 시린 추억이라 해도 말이다

?

어쩌면 우리는 추억을 먹으며

또 그 추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

누군가 내게 말한다

과거는 그저 흘러간 옛것이라고

그래서 현재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

하지만 현재란 과거가 있으므로 존재하는 것~!

?

지금 내가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모든 것이

먼 훗날 과거가 되어

슬픈 가락으로 숨을 쉬고 있겠지

?

그리움이라는 가난한 이름 아래

눈부신 내 기억들은

잿빛 추억으로 퇴색되어 가겠지~!

?

고왔던 웃음도

맑았던 청춘도

깨끗하던 꿈들도

?

모두가 현재를 살아낸

한 점 슬픈 추억이 되어 가겠지…….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6 "모두를 울린 유시민 작가의 눈물의 편지 회찬이형!"-노회찬 의원 추도식 중 보우하사 2018.07.28 41
435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6
434 하나의 이름으로 꽃자리 2018.07.29 43
433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 2018.07.29 37
432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6
431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3
430 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 2018.07.30 39
429 작은 미소 꽃자리 2018.07.30 44
428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2
427 가끔은 떠오르는 꽃자리 2018.07.31 35
426 그대와 함께 미소짓는 꽃자리 2018.07.31 40
425 믿을수 없을 꽃자리 2018.07.31 41
424 그대와 함께 있으면 꽃자리 2018.07.31 34
423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꽃자리 2018.07.31 40
422 나무 사이 꽃자리 2018.07.31 42
421 온갖 계명을 갖고서 꽃자리 2018.08.01 37
420 비오는 날에는 꽃자리 2018.08.01 32
419 어느 길거리 우산을 꽃자리 2018.08.01 47
418 화성에서 '물' 발견, 남극 지하에 거대 호수 보우하사 2018.08.01 38
417 깊은 겨울 꽃자리 2018.08.01 4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