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꽃자리2018.07.15 13:12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

?

슬픔을 가득 머금은 가을은

절뚝거리며 지친 내 품에 안겨왔다

?

잊었다 싶어 단추 하나 풀어놓은 체

깔깔거리던 내게

가을은 시린 추억을 꺼내 보이고

?

푸석푸석하게 먼지가 쌓인

잿빛 기억 너머로

주인 잃은 그리움 하나가 나부낀다

?

한 사람을 잊는다는 것~!

?

그것은 어쩌면 지금껏 살아오며 마주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

기억하려 애써도 기억나지 않는 이들보다

잊고자 그토록 애써온 너를 잊지 못할 때

?

그때야 알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슴에 묻어두면

평생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

시린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

그것이 내게는 그리움이라는 것을…….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7 내 것이다냥 성영iue1 2019.01.03 27
596 리니지 전설의 검 보우하사 2020.09.10 27
595 터널증후군 증상 심우재 2023.12.11 27
594 우리의 겨울꽃시계 찡아3 2018.03.18 28
593 이제 산다는 것 꽃자리 2018.06.20 28
592 오늘 내가 던진 이 돌 하나는 꽃자리 2018.06.25 28
591 내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4 28
590 이 드넓은 우주에서 꽃자리 2018.07.14 28
589 우리는 가끔 사랑을 하고 꽃자리 2018.07.20 28
588 뭐 안 좋은 일 있었니? 보우하사 2018.08.07 28
587 내가 사라지고 꽃자리 2018.08.10 28
586 여자들의 우정 삼삼한하루1 2018.10.25 28
585 유머-미친뇬 성영iue1 2018.10.25 28
584 세상에 매달려 꽃자리 2018.10.27 28
583 나는 그래도 가고 꽃자리 2018.10.29 28
582 고양이 활용법 성영iue1 2018.12.21 28
581 바니걸코스프레이~ 성영iue1 2018.12.21 28
580 지금 먼 곳 보기 해볼까? 보우하사 2018.12.21 28
579 적정 실내 온도 심우재 2023.11.16 28
578 그런 모습 찡아3 2018.04.14 29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