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가을비
?
이미 와 버린 겨울 비
온 몸으로 안고 한 동안
겨울 속을 걸어야 한다
?
빗물은 마지막
가을을 데리고
휑하니 가버린다
?
나무는
오돌 거리며 떨다가
발목까지 빠져 척척한데
?
비 안개 젖은 몸을
감싸고 서늘한 바람
다가와 한기를 덮는다
?
까치 밥으로
남겨 놓은 감나무에
마지막 가을이 매달렸는데
?
겨울을 재촉하는 비
남은 가을을 씻어 내린다.
| 자유게시판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76 | 그리운 것들은 다 | 꽃자리 | 2018.06.27 | 32 |
| 575 | 꽃이 졌다는 편지를 보내고 | 꽃자리 | 2018.06.27 | 32 |
| 574 | 홀로 부르는 비가 | 꽃자리 | 2018.07.04 | 32 |
| 573 | 내 그리움 둘 | 꽃자리 | 2018.07.05 | 32 |
| 572 | 나는 키스한다 | 꽃자리 | 2018.07.09 | 32 |
| 571 | 이런 기다림 | 꽃자리 | 2018.07.12 | 32 |
| 570 | 사랑은 흐르는 물에도 | 꽃자리 | 2018.07.13 | 32 |
| 569 | 그저 아름답다는 말보다 | 꽃자리 | 2018.07.13 | 32 |
| 568 | 나의 사랑을 전달하는 | 꽃자리 | 2018.07.15 | 32 |
| 567 | 누구든 떠나 갈때는 | 꽃자리 | 2018.08.06 | 32 |
| 566 | 그놈 맛있겠다 | 성영iue1 | 2018.10.18 | 32 |
| 565 | 고독만을 움켜잡고 | 꽃자리 | 2018.10.24 | 32 |
| 564 | 과자봉지는 미끼다!! | 성영iue1 | 2018.10.24 | 32 |
| 563 | 실패한 애견미용 레전드 | 삼삼한하루1 | 2018.10.25 | 32 |
| 562 | 기괴한 사고현장.gif | 성영iue1 | 2018.10.29 | 32 |
| 561 | 그런 모습 | 찡아3 | 2018.04.14 | 33 |
| 560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그리고 | 꽃자리 | 2018.06.19 | 33 |
| 559 |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 꽃자리 | 2018.06.20 | 33 |
| 558 | 내 소망 하나 그리고 그대 | 꽃자리 | 2018.06.28 | 33 |
| 557 | 우리들 바람 시초 | 꽃자리 | 2018.06.29 | 33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