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나무 한그루

꽃자리2018.08.03 15:27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dajEsim.jpg

?

나무 한그루

?

바람이 지납니다

붙들 수 없어 늘 흔들고만 맙니다

?

가슴 깊이 흐르던 그리움

말못하고 노을만 바라보다

늘 잎새만 달아올랐습니다

?

내가 흙에서 자라듯

당신은 흙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당신의 그리움을 마십니다

?

마시면 마실수록 당신은

멀어지고

하늘만 가까워집니다

?

제게 마지막 꿈이 있습니다

그대 눈 감을 때

제 몸을 쪼개어 드리겠습니다

?

그대와 함께 갠지스 강가에 누워

뜨겁게 타올라 강물로 흐르는 것입니다

?

그래서 어느 순례자가

그 강물을 마시면

우리는 다시 몸으로 태어나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

오늘도 그대 지나는 길목에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

그리고 그대와 함께

흙이 되는 꿈을 꿉니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너무 멀리 가지는 (by 꽃자리) 당신은 아십니까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7 날렵하고 청순하여 꽃자리 2018.06.28 37
336 나의 마지막 선물 꽃자리 2018.06.24 37
335 하얗게 엎어지고 꽃자리 2018.06.23 37
334 이제 나를 위로하는 꽃자리 2018.06.22 37
333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꽃자리 2018.06.20 37
332 우리 알 수 없는 그대에게 꽃자리 2018.06.20 37
331 너의 절망을 위하여 꽃자리 2018.06.20 37
330 바람속으로 꽃자리 2018.06.18 37
329 비염 증상 치료하기 남교현 2023.12.06 36
328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2023.07.12 36
327 뒤에서 본 숙인 지수 보우하사 2020.09.15 36
326 8천만원짜리 신차가 덜덜덜 보우하사 2020.08.27 36
325 그 안에 편히 꽃자리 2018.10.28 36
324 아놔 실수로 도발을 썼다 성영iue1 2018.10.23 36
323 아름다운 만남 꽃자리 2018.10.22 36
322 우리는 갑자기 힘이 꽃자리 2018.08.13 36
321 그대 가슴 속에 꽃자리 2018.08.09 36
320 너무 멀리 가지는 꽃자리 2018.08.04 36
나무 한그루 꽃자리 2018.08.03 36
318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