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곁들인 하늘 정원

꽃자리2018.07.12 16:22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갈바람에 백일홍 떠나고 나면

?

?

곁들인 하늘 정원

다홍색조 띤 꽃잎 겹 사이

갈 바람 스며들어

자리 내어 달라 시기에

내 놓으렵니다

?

한낮의 폭염 멀미하듯

오감의 촉매 경직시키고

몇 날 며칠 쏟아붓던 소낙비 밤낮으로

살 부러지듯 갈기 한 8월의 여름

?

끝 자락에 매미도 울고

키 큰 풀 새들 대롱에 이슬 담아

치마 한 폭 접어 갈무리한 백일홍

애틋한 연민의 정 가슴에 묻고

떨칠 수 없었던 마음 애써야 했습니다

?

들국화 맞이하고

코스모스 손짓하는

갈 잎 소리 마중 고샅 하여

선홍빛 햇살 비며 길을 내

유종의 미 걸음 했습니다

?

떠나는 마음 아쉽지만

따라야 하는 순리

역행할 수 없는 관습으로

단아하고 정숙한 향기

나지막이 내려놓고

파란 마음 초연하게 감아 엮어

조용히 내어준 자리 다음 후세대

멋진 세상 펼쳐주기 약속하며

미소 지어 봅니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7 아름다운 당신에게 꽃자리 2018.07.09 38
316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5 38
315 오래 된 그녀 꽃자리 2018.06.28 38
314 그리운 것들은 다 꽃자리 2018.06.27 38
313 밤에 쓰는 편지 꽃자리 2018.06.23 38
312 하얗게 엎어지고 꽃자리 2018.06.23 38
311 너의 절망을 위하여 꽃자리 2018.06.20 38
310 나 어느날 문득 창 밖을 바라보며 찡아3 2018.03.19 38
309 강가에 앉아 찡아3 2018.03.18 38
308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2023.07.12 37
307 세계가 주목하는 KBO 보우하사 2020.09.08 37
306 8천만원짜리 신차가 덜덜덜 보우하사 2020.08.27 37
305 저기 잠시만요.gif 성영iue1 2018.12.21 37
304 당신의 아무것도 꽃자리 2018.10.27 37
303 집사등짝 찰지군아 성영iue1 2018.10.26 37
302 유머-미친뇬 성영iue1 2018.10.25 37
301 군대가서 실제로 얻는것 삼삼한하루1 2018.10.17 37
300 거짓말 꽃자리 2018.08.12 37
299 가지고 갈 수 있는 꽃자리 2018.08.11 37
298 그런 사랑을 알게 되었네 꽃자리 2018.08.07 3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