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2018.10.23 15:17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lUesmNj.jpg

?

라일락 그늘에

?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

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한 줄,

무슨 말을 썼을까

?

맑은 날,

네 편지를 들면

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흐린 날,

네 편지를 들면

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당신을 부를 때 (by 꽃자리) 고시원 자존심 싸움 (by 삼삼한하루1)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 2018.10.23 26
655 고시원 자존심 싸움 삼삼한하루1 2018.10.23 26
654 미 국무부의 실수 삼삼한하루1 2018.10.25 26
653 선생님 귀 땡기지마요.gif 성영iue1 2018.10.27 26
652 뜻밖의 여행객 성영iue1 2018.10.29 26
651 터널증후군 증상 심우재 2023.12.11 26
650 아시안컵 일정 현준 2024.01.12 26
649 내 온몸 그대가 되어 꽃자리 2018.06.18 27
648 강으로 와서 나는 꽃자리 2018.06.18 27
647 내리는 빗 소리 꽃자리 2018.06.22 27
646 우리 멀리 있기 꽃자리 2018.07.01 27
645 잊어야 할 사람 꽃자리 2018.07.03 27
644 우리 곁에 있는 당신 꽃자리 2018.07.03 27
643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7
642 오! 내 사랑 가을이여 꽃자리 2018.07.04 27
641 그 사람을 생각하면 꽃자리 2018.07.17 27
640 그대가 만약 꽃자리 2018.07.17 27
639 너의 빛이 되고 싶다 꽃자리 2018.08.09 27
638 또 얼마나 아득해하며 꽃자리 2018.08.10 27
637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꽃자리 2018.08.11 2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