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2018.07.30 21:25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TXtzPnV.jpg

?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던 사람.

?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

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 예감케 했던

한 사람을 사랑했네.

?

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올 이름.

내게 가장 큰 희망이었다가

가장 큰 아픔으로 저무는 사람.

?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기에 붙잡지도 못했고

붙잡지 못했기에 보낼 수도 없던 사람.

?

이미 끝났다 생각하면서도

길을 가다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은 사람.

?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한 사람을 사랑했네.

?

떠난 이후에도 차마 지울 수 없는 이름.

다 지웠다 하면서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눈빛.

?

내 죽기 전에는 결코 잊지 못할

한 사람을 사랑했네.

?

그 흔한 약속도 없이 헤어졌지만

아직도 내 안에 남아

뜨거운 노래로 불려지고 있는 사람.

?

이 땅 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사람이여,

나는 당신을 사랑했네.

?

세상에 태어나 단 한 사람

당신을 사랑했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6 빗물은 마지막 꽃자리 2019.01.02 40
435 왠지 사용하기 미안해지는 포스트잇 삼삼한하루1 2018.12.29 40
434 레인보우 현영 운동영상 by_Timothy Moore<약후> 보우하사 2018.12.28 40
433 요즘 유행하는 패딩 성영iue1 2018.12.24 40
432 가난으로 나는 꽃자리 2018.10.29 40
431 이 조금이 꽃자리 2018.10.25 40
430 그 빈자리에 다시 꽃자리 2018.10.19 40
429 한 장면에 불과한 꽃자리 2018.08.13 40
428 어른을 공경하고 꽃자리 2018.08.13 40
427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꽃자리 2018.07.31 40
426 그대와 함께 미소짓는 꽃자리 2018.07.31 40
425 인간이 사는 곳 꽃자리 2018.07.25 40
424 그가 보입니다 꽃자리 2018.07.20 40
423 그대 마음에 꽃자리 2018.07.18 40
422 잃어버린 사랑을 찾습니다 꽃자리 2018.07.16 40
421 언제나 한결같이 꽃자리 2018.07.15 40
420 어두운 등잔불 꽃자리 2018.07.12 40
419 행복 한 사람 꽃자리 2018.07.12 40
418 마음이 아름다운 당신에게 꽃자리 2018.07.06 40
417 작은 사람의 사랑 꽃자리 2018.06.27 4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