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까치 한 마리

꽃자리2018.12.29 14:19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ywlkuKQ.jpg

?

칼을 든 바람

?

한 모금 햇살 먹은

새 한 마리

겨울노래 춥다

?

얼어 붙은 겨울벤치

어금니 소리 요란하고

추위에 떠는 바위 먼저 올라와

엉거주춤 자리를 펴는데,

?

묵은 낙엽

햇살이 그려 놓은 들녘에

손을 쬐고 달려드는 바람

회오리 치며 휘젓고

?

까치 한 마리

꽁지가 얼은 채

맴을 돌며 능선을 오르는데,

파랗게 얼은 하늘 시리다.

?

머플러를 잡아 당기다가

제풀에 넘어져

도랑에 처 박힌다

?

칼을 든 바람

나뭇가지를 휘두르고

볼을 도려내려

?

곤두박질 친 날씨

겨울 바람 길바닥에 얼고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시인과 겨울 (by 꽃자리) 레인보우 현영 운동영상 by_Timothy Moore<약후> (by 보우하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6 언제나 한결같이 꽃자리 2018.07.15 39
455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들 꽃자리 2018.07.09 39
454 그런 그늘 꽃자리 2018.07.04 39
453 그리고 언제쯤이나 꽃자리 2018.06.28 39
452 대한민국 평균 수면 시간 지현 2024.01.10 38
451 시인과 겨울 꽃자리 2018.12.29 38
까치 한 마리 꽃자리 2018.12.29 38
449 레인보우 현영 운동영상 by_Timothy Moore<약후> 보우하사 2018.12.28 38
448 낚시 작전.gif 성영iue1 2018.10.24 38
447 야옹이 합성 성영iue1 2018.10.18 38
446 길을 가고 있을 때 꽃자리 2018.08.14 38
445 손 내 밀면 닿을 꽃자리 2018.08.05 38
444 푸른밭에 꽃자리 2018.08.03 38
443 그 속에서 나 또한 그어야만 꽃자리 2018.08.02 38
442 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 2018.07.30 38
441 용서를 구하네 꽃자리 2018.07.25 38
440 달무리를 거느리고 꽃자리 2018.07.23 38
439 탁구 남북 단일팀 세계최강 중국 꺽고 우승 보우하사 2018.07.23 38
438 그대와 나의 꿈속의 사랑 꽃자리 2018.07.19 38
437 당신에게 드려요 꽃자리 2018.07.18 3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