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허기진 소리에

꽃자리2018.07.24 21:15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C5rgXTH.jpg

?

마음 착한 내 짝꿍

?

그때는 전쟁의 무서움

가슴에 허옇게 달아놓고

우리 공부했었지

?

짊어진 책보 속에서는

빈 도시락이 덜거덕거려도

허기진 소리에 장단 맞추며

힘차게 달렸었지

?

가난 속에 꿈을 키우며

허기진 배 물로 채워도

수도꼭지 잡은 손 놓지 못했었지

?

소풍날

쌀밥이면 흥이 났던 시절

빈 도시락 들고 왔어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아픈 삶을 이겨낸

마음 착한 내 짝꿍

그 친구가 보고 싶다

?

과거와 현재를 저울질하는 날

그래도 유월이 오면

가난과 싸우며 키운 꿈이 있어

과거를 그리워하는

가슴 따스한 어린 날의 추억 속에

내 짝꿍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엄지손가락 하나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by 꽃자리) 길을 가다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 불타오르는 이 사랑은 꽃자리 2018.07.21 36
375 한점 먼지로 떠돌 때부터 꽃자리 2018.07.22 36
허기진 소리에 꽃자리 2018.07.24 36
373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6
372 온갖 계명을 갖고서 꽃자리 2018.08.01 36
371 화성에서 '물' 발견, 남극 지하에 거대 호수 보우하사 2018.08.01 36
370 이별노래 꽃자리 2018.08.03 36
369 우리는 갑자기 힘이 꽃자리 2018.08.13 36
368 마음속에 조화를 찾는 한 꽃자리 2018.08.13 36
367 아름다운 만남 꽃자리 2018.10.22 36
366 아놔 실수로 도발을 썼다 성영iue1 2018.10.23 36
365 ?꾨?移대뱶 吏곸썝???ы뵒 삼삼한하루1 2018.10.25 36
364 축구가 격투기도 아니고;; 성영iue1 2018.10.25 36
363 가난으로 나는 꽃자리 2018.10.29 36
362 어쩌면 한 방울 꽃자리 2018.12.27 36
361 소싯적에 닭 좀 잡은 꼬마 성영iue1 2018.12.27 36
360 자꾸만 생각이 난다 꽃자리 2018.12.28 36
359 세상이 있어야 꽃자리 2019.01.02 36
358 마스크 벗지 마세요 보우하사 2020.09.02 36
357 나연 콘셉 필름 보우하사 2020.11.15 3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