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허기진 소리에

꽃자리2018.07.24 21:15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C5rgXTH.jpg

?

마음 착한 내 짝꿍

?

그때는 전쟁의 무서움

가슴에 허옇게 달아놓고

우리 공부했었지

?

짊어진 책보 속에서는

빈 도시락이 덜거덕거려도

허기진 소리에 장단 맞추며

힘차게 달렸었지

?

가난 속에 꿈을 키우며

허기진 배 물로 채워도

수도꼭지 잡은 손 놓지 못했었지

?

소풍날

쌀밥이면 흥이 났던 시절

빈 도시락 들고 왔어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아픈 삶을 이겨낸

마음 착한 내 짝꿍

그 친구가 보고 싶다

?

과거와 현재를 저울질하는 날

그래도 유월이 오면

가난과 싸우며 키운 꿈이 있어

과거를 그리워하는

가슴 따스한 어린 날의 추억 속에

내 짝꿍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엄지손가락 하나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7 어두운 등잔불 꽃자리 2018.07.12 41
376 곁들인 하늘 정원 꽃자리 2018.07.12 41
375 행복 한 사람 꽃자리 2018.07.12 41
374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꽃자리 2018.07.10 41
373 마음이 아름다운 당신에게 꽃자리 2018.07.06 41
372 가슴이 따뜻해서 꽃자리 2018.06.26 41
371 너의 절망을 위하여 꽃자리 2018.06.20 41
370 우리 강에 이르러 꽃자리 2018.06.18 41
369 우리들 맑은 날의 얼굴 꽃자리 2018.06.15 41
368 리니지 전설의 검 보우하사 2020.09.10 40
367 역사왜곡 금지법 발의 보우하사 2020.09.04 40
366 겨울비 꽃자리 2019.01.02 40
365 그 안에 편히 꽃자리 2018.10.28 40
364 여자들의 우정 삼삼한하루1 2018.10.25 40
363 복근운동하는 고양이 성영iue1 2018.10.18 40
362 한 장면에 불과한 꽃자리 2018.08.13 40
361 어른을 공경하고 꽃자리 2018.08.13 40
360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꽃자리 2018.07.31 40
359 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 2018.07.30 40
358 그렇듯 순간일 뿐 꽃자리 2018.07.25 40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