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꽃자리2018.07.21 22:10조회 수 46댓글 0

    • 글자 크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

잊혀진 너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을 테지

?

아주 먼 훗날

그토록 지우려 애를 써봐도

지우지 못한 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세월이 나를 철들게 했음을 감사할 거야

?

그때는 제발

너의 아릿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도

사랑했었노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날

하얀 슬픔이 모두 떨어지는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너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7 하얗게 엎어지고 꽃자리 2018.06.23 37
416 날렵하고 청순하여 꽃자리 2018.06.28 37
415 오래 된 그녀 꽃자리 2018.06.28 37
414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5 37
413 하늘 꽃자리 2018.07.05 37
412 당신 난, 그대 사람입니다 꽃자리 2018.07.10 37
411 내 사랑의 노래 꽃자리 2018.07.10 37
410 당신이 있습니다 꽃자리 2018.07.10 37
409 그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꽃자리 2018.07.10 37
408 이정표도 없이 꽃자리 2018.07.12 37
407 어릴 적 꾸었던 꿈처럼 꽃자리 2018.07.14 37
406 그 사람과 꽃자리 2018.07.15 37
405 내 눈에서 흐르는 꽃자리 2018.07.17 37
404 두 손을 꼭 잡고 꽃자리 2018.07.18 37
403 황무지 같았던 내 마음에 꽃자리 2018.07.18 37
402 손잡고 건네주고 꽃자리 2018.07.21 37
401 불타오르는 이 사랑은 꽃자리 2018.07.21 37
400 우리는 친구 꽃자리 2018.07.24 37
399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 2018.07.29 37
398 온갖 계명을 갖고서 꽃자리 2018.08.01 3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