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혹시 당신의 사랑을

꽃자리2018.07.26 12:22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RLlctEF.jpg

?

이유

?

당신이 저에게 혹시나 말을 걸어올 때

제가 곧바로 대답하지 않는 이유는

당신이 남긴 말의 여운을

조금이나마 더 간직하기 위해서이며

제가 늦게 대답하는 것은

그만큼 당신과 함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당신을 보지 못하는 날이면

전화기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혹시 당신의 사랑을 만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만 두곤 합니다

당신이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저의 사랑은 접어 두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말로

함께 묻어드리겠습니다

?

저는 슬픕니다

언젠가 당신과 있을 이별 때문에

심지어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당신과 조금이라도 함께 있기 위해

당신 주위에서 맴돌곤 하지만

초라해진 모습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초라해진 모습까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당신과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저는 당신을 보내겠습니다

아니, 당신의 가는 모습만이라도

보는 것을 허락해 주신다면

저는 그것을 당신과의 마지막 행복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영원히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6 그대 곁에서 꽃자리 2018.06.27 32
555 우리들 바람 시초 꽃자리 2018.06.29 32
554 내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꽃자리 2018.07.02 32
553 그이 팔베개 꽃자리 2018.07.04 32
552 항상 그대 손잡고 걷는 길 꽃자리 2018.07.10 32
551 이런 기다림 꽃자리 2018.07.12 32
550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32
549 그립다는 것 꽃자리 2018.07.13 32
548 무더운 여름 심신이 편안해지는 짤.jpg 보우하사 2018.07.17 32
547 영원히 변함없이 꽃자리 2018.07.17 32
546 창문 너머에서만 꽃자리 2018.07.19 32
545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2
544 비오는 날에는 꽃자리 2018.08.01 32
543 기다림을 가득채우는 꽃자리 2018.08.06 32
542 아이폰 X 가격유출 !!! 가격이 헉 !!! 합니다. 꽃자리 2018.08.14 32
541 과도한 서비스의 폐해 삼삼한하루1 2018.10.19 32
540 시원한 보드 타기 성영iue1 2018.10.23 32
539 가던 길 뒤돌아서 꽃자리 2019.01.02 32
538 내 것이다냥 성영iue1 2019.01.03 32
537 세계가 주목하는 KBO 보우하사 2020.09.08 32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