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초혼

꽃자리2018.07.26 02:12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kSWW8cB.jpg

?

초혼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나를 찾을 때 꽃자리 2018.07.06 41
456 고요한 새벽 속에 꽃자리 2018.07.06 49
455 이제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꽃자리 2018.07.06 46
454 이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7.06 37
453 내 사랑은 아름다워라 꽃자리 2018.07.06 38
452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꽃자리 2018.07.06 46
451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꽃자리 2018.07.05 525
450 내 그리움 둘 꽃자리 2018.07.05 31
449 문득 시린날이 꽃자리 2018.07.05 36
448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6
447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7
446 내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4 30
445 그런 그늘 꽃자리 2018.07.04 40
444 그이 팔베개 꽃자리 2018.07.04 29
443 그리운 사랑의 피에로 꽃자리 2018.07.04 25
442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5 35
441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꽃자리 2018.07.05 20
440 하늘 꽃자리 2018.07.05 36
439 그래서 사랑이다 꽃자리 2018.07.07 42
438 오! 내 사랑 가을이여 꽃자리 2018.07.04 2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