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꽃자리2018.07.21 22:10조회 수 45댓글 0

    • 글자 크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

잊혀진 너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을 테지

?

아주 먼 훗날

그토록 지우려 애를 써봐도

지우지 못한 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세월이 나를 철들게 했음을 감사할 거야

?

그때는 제발

너의 아릿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도

사랑했었노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날

하얀 슬픔이 모두 떨어지는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너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7 꽃이 질 때 꽃자리 2018.06.22 13
556 꽃잎 편지를 띄워요 꽃자리 2018.07.10 38
555 나 기다리오 당신을 꽃자리 2018.07.03 19
554 나 기다리오 당신을 꽃자리 2018.07.03 22
553 나 네게로 가는 길 꽃자리 2018.06.25 42
552 나 사랑안에 꽃자리 2018.06.27 40
551 나 아파도좋아 꽃자리 2018.07.11 44
550 나 어느날 문득 창 밖을 바라보며 찡아3 2018.03.19 34
549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꽃자리 2018.07.06 46
548 나 저문 봄날에 꽃자리 2018.06.24 42
547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6
546 나 화단에 앉아 꽃자리 2018.06.19 32
545 나는 그래도 가고 꽃자리 2018.10.29 28
544 나는 키스한다 꽃자리 2018.07.09 31
543 나는나는 그것이 꽃자리 2018.07.13 28
542 나를 찾을 때 꽃자리 2018.07.06 41
541 나무 사이 꽃자리 2018.07.31 42
540 나무 한그루 꽃자리 2018.08.03 36
539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 2018.07.27 29
538 나미춘 윤태진 호구되다? 보우하사 2021.06.02 9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