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2018.07.27 13:04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k2OuKey.jpg

?

나무가 쓴 편지

?

가을이 보낸 편지가 하도 많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심었습니다

?

사연 따라 어떤 것은 깊게

어떤 것은 얕게 심었지요

?

그 사연 다 헤아리느라 겨우내 숨죽여

남이 볼세라 고이 써두었다가

꽃바람 편에 답장을 붙입니다

?

듣고 싶었던 사연 다 읽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겠지요

?

그때쯤이면 주렁주렁 편지 그늘에서

가을에 보낼 사랑 얘기

또 한아름 준비하고 있겠지요

?

나무는 기다리는 자의 몫을

절대로 잊이 않습니다

?

기다림만큼 커 가는 사랑이라면

수백 번 미쳐도 좋으련만, 나무처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멀어질수록 (by 꽃자리) 넋 나간 모습으로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5 나무 사이 꽃자리 2018.07.31 43
314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꽃자리 2018.07.31 41
313 그대와 함께 있으면 꽃자리 2018.07.31 35
312 믿을수 없을 꽃자리 2018.07.31 42
311 그대와 함께 미소짓는 꽃자리 2018.07.31 41
310 가끔은 떠오르는 꽃자리 2018.07.31 37
309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2
308 작은 미소 꽃자리 2018.07.30 45
307 우리에겐 약속이 꽃자리 2018.07.30 41
306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꽃자리 2018.07.30 38
305 당신은 아십니까 꽃자리 2018.07.29 36
304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 2018.07.29 42
303 하나의 이름으로 꽃자리 2018.07.29 58
302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6
301 "모두를 울린 유시민 작가의 눈물의 편지 회찬이형!"-노회찬 의원 추도식 중 보우하사 2018.07.28 41
300 당신은 들꽃처럼 꽃자리 2018.07.28 39
299 수박 공예 보우하사 2018.07.28 121
298 향기 꽃자리 2018.07.28 36
297 멀어질수록 꽃자리 2018.07.27 22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 2018.07.27 3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