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초혼

꽃자리2018.07.26 02:12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kSWW8cB.jpg

?

초혼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떠날 줄 모르는 너. (by 꽃자리) 보이지 않는 곳으로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라임먹은 댕댕이.gif 성영iue1 2018.12.28 27
95 어디 있으랴. 꽃자리 2018.12.23 27
94 어우야 놀래라 성영iue1 2018.12.20 27
93 재미로 보는 시계 계급도 삼삼한하루1 2018.10.22 27
92 대머리들이 하는 문신 삼삼한하루1 2018.10.19 27
91 너의 빛이 되고 싶다 꽃자리 2018.08.09 27
90 떠날 줄 모르는 너. 꽃자리 2018.08.07 27
초혼 꽃자리 2018.07.26 27
88 보이지 않는 곳으로 꽃자리 2018.07.20 27
87 나는나는 그것이 꽃자리 2018.07.13 27
86 대답 없는 너 꽃자리 2018.07.13 27
85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자리 2018.07.03 27
84 나의 한가지 소원 꽃자리 2018.06.26 27
83 2018 일본 PC조립대회 작품 삼삼한하루1 2018.12.21 26
82 냥이 점프실패 성영iue1 2018.10.30 26
81 뽀뽀하자!! 성영iue1 2018.10.30 26
80 미 국무부의 실수 삼삼한하루1 2018.10.25 26
79 혼자 여행하는 여자들의 공포 보우하사 2018.08.14 26
78 격투기 꿈나무 보우하사 2018.08.09 26
77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