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꽃자리2018.07.22 14:10조회 수 47댓글 0

    • 글자 크기

나는 너를 노래하지만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

둥글게 호흡하며

떨리는 패달을 너를 향해 쉼없이 밟는다

두드려도 대답 없는 너,

그리워했다, 미워했다, 썼다, 지웠다,

그렇게 반복한 너를 향한 내 사랑의 변주곡

결국 전설이 되지 못한 노랫말 하나

허공을 향해 떨어진다

?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이 무엇일까

뭉게구름처럼 하나가 된 것 같다가도

다시 새털구름처럼 찢어져 돌아오는 가엾은 사랑,

오늘도 울다 지친 새 한 마리,

너의 집 베란다 귀퉁이에서 서성거리고

참았던 그리움은 눈물 되어 흐른다

?

나 홀로 불 켜진 너의 창을 향해

다시 울려보는 사랑의 변주곡

너를 향해 내 가슴에 묻어둔 사랑의 언어를

내 목숨처럼 둥글게 말아 다시 한번 너에게 바친다

나는 너를 노래하지만

여전히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7 꽃이 질 때 꽃자리 2018.06.22 13
556 꽃잎 편지를 띄워요 꽃자리 2018.07.10 38
555 나 기다리오 당신을 꽃자리 2018.07.03 19
554 나 기다리오 당신을 꽃자리 2018.07.03 22
553 나 네게로 가는 길 꽃자리 2018.06.25 42
552 나 사랑안에 꽃자리 2018.06.27 40
551 나 아파도좋아 꽃자리 2018.07.11 44
550 나 어느날 문득 창 밖을 바라보며 찡아3 2018.03.19 34
549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꽃자리 2018.07.06 46
548 나 저문 봄날에 꽃자리 2018.06.24 42
547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6
546 나 화단에 앉아 꽃자리 2018.06.19 32
545 나는 그래도 가고 꽃자리 2018.10.29 28
544 나는 키스한다 꽃자리 2018.07.09 31
543 나는나는 그것이 꽃자리 2018.07.13 28
542 나를 찾을 때 꽃자리 2018.07.06 41
541 나무 사이 꽃자리 2018.07.31 42
540 나무 한그루 꽃자리 2018.08.03 36
539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 2018.07.27 29
538 나미춘 윤태진 호구되다? 보우하사 2021.06.02 9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