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title here

자유게시판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꽃자리2018.07.21 22:10조회 수 46댓글 0

    • 글자 크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

잊혀진 너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을 테지

?

아주 먼 훗날

그토록 지우려 애를 써봐도

지우지 못한 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세월이 나를 철들게 했음을 감사할 거야

?

그때는 제발

너의 아릿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도

사랑했었노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날

하얀 슬픔이 모두 떨어지는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너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 까치 한 마리 꽃자리 2018.12.29 48
175 시인과 겨울 꽃자리 2018.12.29 42
174 합체다 냥~ 성영iue1 2018.12.29 32
173 어떻하지 차단했는데 전남친한테 연락온다.. 성영iue1 2018.12.30 71
172 성인(대학생) 돼서 한 번은 드는 생각 삼삼한하루1 2018.12.30 81
171 도화지 상단 끄트머리 꽃자리 2018.12.31 52
170 누가 혼자인 삶을 꽃자리 2018.12.31 36
169 무당벌레 꽃자리 2018.12.31 55
168 계절은 돌고 돌아 꽃자리 2018.12.31 53
167 레전드 이마트광고 성영iue1 2018.12.31 55
166 귀여운 친칠라 성영iue1 2018.12.31 52
165 디즈니의 기술력 성영iue1 2018.12.31 49
164 진화하는 암표상인 성영iue1 2018.12.31 49
163 가던 길 뒤돌아서 꽃자리 2019.01.02 31
162 세상이 있어야 꽃자리 2019.01.02 38
161 빗물은 마지막 꽃자리 2019.01.02 40
160 아직도 내 것으로 꽃자리 2019.01.02 46
159 32년만에 취직한 백수 삼삼한하루1 2019.01.02 48
158 팬싸에서 팬이 넘어오지 않을 때 아이돌이 하는 행동 성영iue1 2019.01.02 36
157 겨울비 꽃자리 2019.01.02 3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7다음
첨부 (0)